“가상현실로 장애인의 불편함 체험해요”, 울산동구장애인복지관, ‘VR체험ZONE’ 문열어

2022-11-28     오상민 기자
울산에서는 처음으로 가상현실(VR)로 장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시민들의 장애인식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25일 울산시동구장애인복지관과 울산항만공사(UPA)에 따르면 동구장애인복지관 3층에 ‘VR체험ZONE’을 개소했다.

이 체험공간은 울산지역문제플랫폼 공모사업에 당선돼 관련 리빙랩 의제 실행 과정 중 매칭기관으로 연계된 UPA에 후원금 2500만원을 지원받아 조성했다.

이 공간에는 고정형VR과 독립형VR이 설치됐으며 고정VR은 지체장애 체험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또 독립형VR은 시각장애 체험을 통해 중심 시력장애, 주변부 시야장애, 비특이성 시력장애 등 시각장애로 인해 생활의 어려움을 간접적으로 체험해 장애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이해를 돕는다는 설명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역주민에게 VR을 통한 장애체험을 제공해 울산시동구장애인복지관이 지역 내 장애인식개선 및 장애이해를 도모할 수 있는 사업의 본보기가 되어 적극적으로 진행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