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창업 중심 행사로 관심 집중
2022-11-28 권지혜
마지막날인 25일에는 ‘일자리와 관련된 자유주제 또는 청년정책관련 다양한 아이디어’를 주제로 청년들이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청년정책 아이디어 PT경연대회’가 열렸다. 총 8개팀은 발표에 앞서 유영미 스피치학원 원장의 스피치 스킬 강연을 듣고 준비한 발표자료를 토대로 7분 이내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명옥 SK에너지 사회공헌팀장, 이진 현대중공업 문화홍보팀장, 강진아 울산시 계장, 이동진 청년재단 울산센터장 등 심사위원들은 발표가 끝난 뒤 약 3분 가량의 추가 질의를 통해 발표자들의 아이디어를 심사했다.
심사 결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수요맞춤형 버스노선 기회 및 일자리 창출’을 주제로 발표한 울산대학교 변상현, 안재윤 학생이 대상(상금 200만원)을 수상했다.
변상현, 안재윤 학생은 “울산에 거주하는 20대 111명을 대상으로 울산버스 만족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78.3%가 울산버스 노선에 부정적이었으며, 82%가 울산버스 배차간격에 부정적이었다”며 △울산 주요 정류장 중심으로 급행 시스템 도입 △계절에 따라 울산관광지를 위한 노선 확충 △배차간격 최소화 및 노선 다양화 △빅데이터 수집 및 분석 일자리 창출 등을 제안했다.
대상 수상 후 변상현, 안재윤 학생은 “평소에 계속 생각해왔던 주제였다. 급행 시스템을 체험하기 위해 서울에도 갔다오는 등 열심히 준비했다”며 “청년들이 버스를 이용하는데 있어 배차시간과 노선만 개선된다면 울산도 유잼도시가 될 수 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상금 100만원)은 ‘울산시 지역별 청년관광홍보대사직 신설’을 주제로 발표한 UNIST 이명준 학생이 수상했다.
이명준 학생은 “지금까지 울산은 청년이 주체가 돼 시를 홍보한 사례가 없다. 그러나 타 도시의 경우 청년들이 주체가 돼 자신들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을 홍보하는 방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아이디어 제안 이유를 설명했다.
우수상(상금 50만원)은 ‘젊은 엄마도 일하고 싶다!(6시간 근무제)’를 주제로 발표한 표대선씨가, 장려상(상금 20만원)은 ‘청년 프로젝트 동아리’를 제안한 김도엽씨가 각각 수상했다.
JOB콘서트는 이임복 세컨드브레인 연구소 대표의 ‘웹 3.0이 여는 세상 메타버스, NFT 그 이후의 세상 준비하기’와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 ‘대학생때 투자 여든까지 간다!’ 강연을 끝으로 3일간의 행사가 마무리됐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