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울산시장, 울산신항 물류차질 현장점검

2022-12-01     오상민 기자
김두겸 울산시장은 30일 울산신항을 방문해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해 울산신항컨테이너터미널(유엔씨티)의 운영상황과 물류 차질을 점검했다.

김 시장의 현장방문에는 박성주 울산경찰청장, 김호경 울산시교통기획 과장 등이 함께 했다.

지난 24일 화물연대 파업으로 울산신항의 경우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평시대비 98% 이상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김 시장은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인해 컨테이너 반출입이 멈추는 등 물류 차질을 빚고 있어 실질적인 타격을 받고 있는 화주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비공개로 열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화주들은 “화물연대 비조합원들도 피해를 우려해 운송을 꺼리고 있다”며 “주력이 석유화학 원료나 제품인데, 파업으로 반입·반출이 안되고 적재되다 보면 석유화학공장이 멈출 수 있다”고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 시장은 “예전에는 비조합원이 피해를 받는 경우가 있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며 “경찰력이 24시간 동원되고, 지원도 하고 있으니 편하게 경찰에 요청하셔서 물류 차질이 없도록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성주 경찰청장 역시 “화주분들께서 요청하시면 경찰에서 에스코트는 물론 특송도 불사하겠다”고 전했다.

간담회가 종료된 뒤 김두겸 시장과 박성주 경찰청장 등은 울산신항 내 야적장을 돌아보며 컨테이너 장치율 등 상황을 점검했다. 오상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