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AI 유입방지 총력전
2022-12-02 김갑성 기자
지난 10월17일 경북 예천군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처음 발생한 이후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8일에는 인접한 울산 울주군 하잠리 산란계 농장에서 AI가 발생했다. 양산시는 양산의 산란계농장도 이 농장과 거래를 하고 있는 사실과 시료채취 반경 10km 이내인 ‘야생조류 예찰지역’에 양산 하북지역이 포함된 점을 중시하고 해당 농장 계란을 폐기 처분하는 등 확산 방지에 나섰다.
현재 양산지역 예찰지역 내 농가 47곳에서 1000여마리의 산란계가 사육 중이다. 양산에는 지난달 15일 이동금지 조치가 내려진 31곳 중 30곳이 포함됐다. 시는 이미 별도 조치시까지 가금농가 이동제한 명령을 내린 상태다. 또 상북면 산란계농장이 7일 이내 입고된 계란 45만개를 폐기키로 하고 하고 산란계를 회수 중에 있다.
현재 시는 거점소독시설 설치 등 산란계 및 메추리 농가에 대해 예찰과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또 가금농장 방사사육 금지 등 11건의 행정명령과 AI 발생 상황 전파, 방역지도 등을 강화하고 생석회 14t과 소독제 4000ℓ, 방역복 1800여벌 등의 방역물품을 가금농가에 배부하는 등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갑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