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올해 강수일수 72일…10년만에 최저

2022-12-07     강민형 기자
울산이 최근 10년 간 가장 적은 강수일수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건조주의보까지 내리면서 화재 발생에 주의가 당부된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울산의 강수일수는 72일로 최근 10년 간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112일보다는 강수일수가 40일이나 적다.

메마른 날씨로 6일 오후 5시 기준 실효습도가 동남권에서 창원·부산과 함께 가장 낮아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아져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 실효습도는 목재 등의 건조도를 나타내는 지수로 낮을수록 건조한 상태다.

울산은 7일 1~11℃, 8일 2~13℃로 기온이 소폭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7~8일 평년 기온(0.6~10.2℃)보다 높다.

기상청은 “건조한 가운데 강한 바람으로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산행을 하거나 산지 주변에서는 소각금지, 금연 등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민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