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월 울산 평균기온, 10년래 최고

2022-12-08     강민형 기자
올해 울산의 11월 기온은 평년(30년) 최저기온보다 낮고, 평년 평균 기온과 최고기온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평균 기온과 최고기온은 최근 10년 간 가장 높았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울산의 11월 평년 최저기온은 5.7℃, 평균기온은 10.4℃, 최고기온은 15.9℃다.

올해 11월은 평균 기온이 12.7℃를 기록했고 최고기온도 22.7℃로 가장 높았다.

이는 그 다음으로 높았던 2015년 12.4℃보다 0.3℃ 높고, 최근 10년 간 평균 기온인 10.8℃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기상청은 11월 중·하순께 차가운 대륙 고기압이 평년보다 약했고,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따뜻한 바람이 유입되면서 비교적 따뜻한 날이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일사효과까지 더해져 낮 기온이 크게 오르는 일이 잦았던 것으로 봤다.

한편 가을(9~11월)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았으나 비가 내린 날은 적었다.

울산의 최근 10년 평균 강수량은 373.4㎜, 강수일수는 25.4일이다.

다만 올해 가을에는 20일간 비가 내린데 비해 강수량은 360.1㎜로 비교적 많았다.

힌남노 등 대형 가을 태풍 등의 영향으로 파악된다.

강민형기자 min007@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