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삼영 총경 중징계 즉각 철회하라”

2022-12-08     정혜윤 기자
울산경찰청 산하 6개 경찰서 직장협의회는 7일 입장문을 통해 “경찰청의 류삼영 총경에 대한 중징계 결정 즉각 철회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울산경찰 직협 회장단은 “류삼영 총경의 전국 경찰서장 회의 추진은 경찰국 신설 등 중대한 정책 변화에 우리 경찰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 전달하기 위한 민주적인 회의였다”며 “경찰청은 경징계하라는 시민감찰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고 류 총경에게 중징계를 내려달라고 위원회 요구까지 한 것은 현장 경찰관으로써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중징계 결정 즉각 철회 요구와 함께 “경찰청은 경찰 중요 정책결정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받아들이고 현장직원들의 입에 재갈을 물리려는 시도를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류 총경은 울산중부경찰서장으로 근무하다 지난 7월23일 경찰국에 반대하는 총경 54명이 참석한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했다가 대기발령 조치됐다.

한편 오는 8일 오후 1시 경찰청 중앙징계위원회에서 류 총경의 징계가 결정되는 가운데, 울산지역을 포함한 부산, 광주, 전남 등 경찰직장협의회는 입장문을 내고 중징계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정혜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