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상공회의소 회관 신축이전 계획안 윤곽

2022-12-09     석현주 기자
건립한 지 40년가량 된 울산상공회의소 회관 이전 신축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이 나왔다.

회관 이전은 울산 상공계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총 사업비 492억원을 투입해 울산 중구 서동 산학연클러스터 부지로 옮겨진다.

울산상의(회장 이윤철)는 8일 오후 4시30분 ‘2022년도 제2차 임시의원총회’를 개최하고, 회관신축 계획과 회관신축적립금 추가적립(안)을 의결했다.

울산상의 회관은 울산 중구 서동 606-5번지(산학연클러스터 9-3부지)에 총 사업비 492억원(부지매입비 55억원 포함)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1만5797㎡(약 4779평)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2023년 실시설계 및 현 회관 매각 절차 등을 거쳐 2024년 2월 착공, 2025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축 회관은 기업활동 지원과 지역 산업, 인재 육성, 지역문화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울산 경제계의 다양한 행사와 교육, 회의 등 지역 기업들의 교류 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 컨벤션 조성을 통해 기업행사 및 국제회의 등 대규모 행사는 물론, 중규모 이상의 회의가 가능한 가변형 컨벤션홀을 만들어 지역 기업들의 주요 의사결정 공간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업홍보관과 업무편의시설 등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들의 홍보 공간이자 울산시민들을 위한 문화 전시갤러리로 활용하고, 입주 직원 및 방문객들을 위한 업무편의 지원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임시의원총회에서는 내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확정했다.

울산상의의 내년도 중점 추진사업은 △기업경쟁력 향상을 위한 경영환경 조성 △미래 인재 양성 및 인력확보 지원 △지식재산 경쟁력 강화 및 선순환 생태계 구축 △경제계 위상 제고 및 상의 운영 내실화 등이다.

또 이날 총회를 통해 신기업가정신 선포 및 기업선언문을 낭독하고 신기업가정신의 전국적인 확산과 경제계의 지속적인 참여의지에 동참하기로 했다.

상의 관계자는 “주요국의 긴축정책과 3고 위기 등으로 지역경제에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당면한 경제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울산시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상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역 상공계의 오랜 숙원사업인 상의 회관 신축을 통해 앞으로 더 많은 기업활동을 지원하고, 회원사와 울산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종합경제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