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체육계 화합·통합” 한목소리
오는 15일 문수체육관에서 실시되는 제5대 울산시체육회장(민선 2기) 선거를 앞두고 각 후보들은 선거 인원단과 직접 만나거나 전화 통화를 하며 열띤 선거 운동을 펼치고 있다.
기호 1번 김철욱 후보는 체육 예산 확보와 체육 정책에 대한 비전 제시에 중점을 둔 공약을 내세웠다.
종목별 회원 종목 단체 정산업무는 시체육회가 전담하고, 종목별 회원 종목 단체에서 해오던 시체육시설 대관 업무를 시와 시설공단이 협의해 시가 추진해 각 구군에도 확대 실시하도록 하는 방안을 공약에 담았다.
김철욱 후보는 체육시설 대관 및 사용료 인하를 위한 시세 감면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5개 구군 178개 회원종목단체와 51개 읍면동 생활체육 활성화와 동호인 저변확대를 위해 약 7억원의 예산을 확보하려는 계획도 세웠다.
특히 학교 체육과 전문체육은 초·중·고·대학과 실업팀의 연계 육성이 절실하다며 대학과 실업팀이 부족해 우수선수들이 외지로 유출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호 2번 김석기 후보는 화합과 통합, 효율적인 예산 운영, 생활·학교·엘리트 체육 인프라 구축 등 크게 4가지 공약을 내걸었다.
각 구·군에 없는 체육 종목 단체를 신설해 지역 생활 체육 인프라를 활성화하고 나아가 전국체육대회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두 후보 모두는 내부 갈등으로 분열된 울산 체육계를 하나로 모으는게 중요하다며 화합과 통합을 강조했다.
한편 시체육회장 선거는 오는 15일 문수체육관에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실시된다.
이날 본투표에 앞서 후보자별로 10분씩 소견 발표가 이뤄진 뒤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