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김성근씨 ‘400번째 헌혈’로 생명나눔 실천
2022-12-13 강민형 기자
김씨는 고등학교 재학 시 헌혈버스에서 처음 헌혈에 참여한 인연으로 오늘까지 헌혈로 생명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그는 이미 지난 2018년 12월13일, 헌혈 300회를 달성하여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유공장 최고명예대장을 수상한 바 있다. 이후 4년만에 헌혈 400회 대기록을 달성했다.
김씨는 드러나지 않게 봉사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헌혈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전혈로 헌혈하다가 전국 곳곳에 헌혈의 집이 생기면서 혈소판, 혈장 등 성분헌혈에 주로 참여하고 있다.
예약을 통한 등록헌혈에 참여하고 있는 김씨는 5년 전, 우연히 방송을 통해 긴급 수술로 수혈이 필요한 아기의 딱한 소식을 접하고 그동안 모아둔 헌혈증서 50장을 기증하기도 했다.
혈소판, 혈장 등 성분헌혈은 헌혈 후 2주 만에 다시 참여할 수 있다. 김성근 씨는 예약을 통한 등록헌혈에 참여하고 있다.
김씨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헌혈에 참여하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울산혈액원은 김씨에게 400회 헌혈을 축하하는 꽃다발을 증정했다. 강민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