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구군 체육회장 입후보 선거운동 본격화

2022-12-13     박재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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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체육회장에 이어 구·군 체육회장을 뽑기 위한 공식 선거 운동이 13일부터 시작됐다. 단독후보가 출마한 중구와 남구를 제외한 동구와 북구, 울주군체육회는 각 2파전으로 선거 운동이 펼쳐진다.

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2일 오후 6시를 끝으로 각 구군 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이 등록을 마쳤다.

중구체육회장과 남구체육회장 선거에는 현 회장인 명일식 중구체육회장, 안춘태 남구체육회장이 단독 출마해 당선이 자동 확정됐다. 반면 동구와 북구, 울주군은 2파전 양상으로 후보들 간 치열한 선거 운동이 예고됐다.

동구는 기호 1번 한승현 대한체육인 불자연합회 울산회장과 기호 2번 홍성임 현 동구체육회장의 대결 구도로 치러진다.

한 회장은 △체육시설 확충 및 생활 체육 활성화 △투명하고 공정한 윤리경영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생활체육지도자 및 스포츠강사 윤리 예방 교육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홍 회장은 △스포츠를 통한 건강과 행복 실현 △스포츠 시설 인프라 구축해 체육 문화 선도 △대왕암공원 스포츠 활성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북구는 기호 1번 이동훈 현 북구체육회장과 기호 2번 김태민 현 북구 강동동생활체육회장의 맞대결로 진행된다.

울주군은 기호 1번 이규명 현 울주군테니스협회장과 기호 2번 이용식 현 울주군체육회장의 양자 대결로 압축됐다.

이규명 협회장은 △체육인들의 권익향상 △지역 경제와 연계한 체육 마케팅 활성화 △종목별 기업 후원 사업 체결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용식 회장은 12일 울주군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 열고 제4대 울주군 체육회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용식 회장은 “지난 3년간 ‘스포츠로 행복한 울주’를 슬로건으로 삼고 체육 발전에 초석을 다졌다”며 “이제 초석을 발판으로 진정한 체육 복지시대를 만들고자 연임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울주군 체육회는 읍면 체육회 12개, 정회원 단체 29개, 준회원 단체 2개, 인정 단체 7개로 구성돼있다”며 “각 단체 구성에 맞는 맞춤형 공약은 선거 운동 기간에 돌입한 뒤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3일부터 21일까지 구·군 체육회장 공식 선거기간에 돌입한다. 선거일 하루 전인 21일까지 9일간 이어지는 선거운동은 후보자만 할 수 있고 선거사무소와 선거사무원을 둘 수 없다.

선거 당일인 22일에는 후보자 소견 발표 뒤 동구 전하체육센터 대왕암홀, 북구 오토밸리복지센터 체육관, 울주군청 알프스홀에서 각각 투표가 실시된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