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사업경기전망 소폭 개선, 부양책 기대감에 전달보다 26.7p 오른 64.7 기록
2022-12-16 석현주 기자
주택산업연구원은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주택건설 사업의 체감경기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달 울산의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지난달(38.0)보다 26.7p 상승한 64.7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수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의 비율이 높다는 것을,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울산은 5월 이후 8개월 연속 기준치를 하회하고 있으며, 9월 역대 최저 수준인 33.3까지 추락했지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40.5→44.9) 역시 지난달보다 4.4p 상승했고, 수도권(37.0→46.7)과 지방(38.4→62.0) 모두 지수가 개선됐다.
주산연은 “비수도권 지역 규제지역 전면 해제와 더불어 정부가 꾸준히 민간주도 주택공급 기조를 유지하면서 주택공급 사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주택건설 수주지수(재개발·재건축·공공택지·민간택지)는 모든 분야에서 지난달보다 상승했다.
자금조달지수도 37.3에서 44.9로 상승했다. 다만 이는 그간 과도한 하락에 대한 반동으로 상승한 것으로, 주택 건설사업자가 당면한 단기금융 불안정성, 건설원가 상승 등의 주요한 문제는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에 신속하고 강력한 대응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산연은 제언했다.
한편 자재수급지수는 최근 화물연대 파업 영향으로 81.0에서 62.5로 18.5p 급락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