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민정 산단 적기조성 협력 선언
2022-12-19 이춘봉
김두겸 시장이 주재한 가운데 경제단체, 양대 노총, 금융기관 관계자 등 노사민정 대표 2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2023년 울산 경제·고용 전망 △지역 경제 현안 대응 계획 △대정부 건의 계획 △2023년 지역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노사민정 협력선언문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울산연구원은 2023년도 울산 경제와 고용 전망을 발표하고, 올해 경제지표를 토대로 내년도 울산 경제 성장률과 경기, 물가, 고용 등 세부 지표들을 살펴봤다.
내년 울산의 경제는 주력산업 수출 증가 등으로 경기 전반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대내외 경기 하방 위험 증대로 성장 폭은 축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고용률은 제조업과 건설업 취업자 증가 등으로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으며, 2023년에도 회복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시는 지역 경제 현안 대응 계획을 발표하고 일자리 사업 재구조화와 기업 유치 연계 일자리 창출 목표관리제 실시 등 5대 중점 과제를 포함한 ‘민선 8기 일자리 사업 중점 추진계획’을 소개했다.
또 2023년 산업 추진 방향도 발표했다. 시는 산업 전 과정에서 친환경화·지능화·자동화의 대전환 흐름 속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울산의 주력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상공회의소는 법인세 인하 등 법인세법 개정안 조속 입법 추진과 조선업 중소협력사 4대 보험료 체납 해소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끝으로 지역 경제 활력 복원을 위한 노사민정 협력선언문을 논의했다. 선언문에는 산업단지 적기 조성, 지역 경제 활력을 가로막고 있는 규제 개혁 등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 실현을 위한 내용이 담겨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2023년은 민선 8기 시정 운영의 사실상 첫해이며, 울산의 미래를 바꿀 골든타임이 되는 해”라며 “노사민정이 함께 경제 활력 회복에 힘을 모아 울산 시민이 자부심이 되는 위대한 울산을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 경제 민·관 합동회의는 지역 경제 위기 대응 최고 협의기구로 올해 8월 구성됐다. 이춘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