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조선 전문인력 검증, 외국인력도입지원센터 설치

2022-12-20     석현주 기자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협회 내 정규조직으로 ‘외국인력도입지원센터’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센터 인력은 11명이다. 이 가운데 5명이 조선업계 퇴직 전문위원이다. 현대중공업 40년 근무 경력 등 조선업계에서 평균 29년을 근무하다 퇴직한 베테랑이다. 이들은 해외 현지에서 조선 분야 인력들의 기량을 검증하는 역할을 한다. 향후 협회의 기량 검증 전문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4월 정부의 ‘특정활동(E-7) 비자발급지침’ 개정 후 조선분야 외국인 기량 검증 수요가 급증했지만 전담 조직이 없어 양질의 서비스 제공과 역량 축적에 한계가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협회는 태국,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베트남 등에 기량검증단을 파견해 4000명을 대상으로 기량 검증을 했고, 현재 300명에 대한 입국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최규종 협회 부회장은 “우수한 외국인 전문인력을 신속히 들여와 조선산업 생태계가 유지·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석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