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울산 수출 7.3%·수입 19.5% 동반 상승
2022-12-21 권지혜
20일 울산세관이 밝힌 ‘11월 울산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액은 전년동월 대비 7.3% 증가한 72억6000만달러를 기록, 전국 수출액의 14.0%를 차지했다. 11월 울산 수출은 석유제품, 자동차, 선박의 증가세가 뚜렷했다.
석유제품은 국제유가 영향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으로 전년동월 대비 24.6% 증가했다. 자동차는 미국과 유럽 지역의 친환경차와 SUV의 수출 증가로 전년동월 대비 23.3% 증가했다. 미국이 전년동월 대비 44.4%, 유럽이 12.0% 각각 증가했다. 반면 캐나다는 전년동월 대비 32.7% 감소했다.
화학제품은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물량 감소로 전년동월 대비 23.8% 감소했다. 지난달 화학제품의 수출물량은 121만9000t으로 전년동월(140만9000t) 대비 13.5% 줄었다. 선박은 신조선의 수출액 증가로 전년동월 대비 151.2% 증가했다. 지난달 신조선의 수출액은 같은 기간 153.8% 늘었다.
수입액은 주요 수입품목인 원유의 수입물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월 대비 19.5% 증가한 62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국 수입액의 10.6%를 차지한다. 지난달 원유는 높은 수준의 국제유가로 인해 원유 수입단가(16.8%) 상승 및 수입물량(21.7%) 증가로 전년동월 대비 37.5% 증가했다.
한편, 무역수지는 10억4000만달러 흑자로 지난 2014년 10월부터 98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권지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