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코로나 일일확진자 다시 2천명대
2022-12-21 전상헌 기자
울산시 방역당국은 20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057명이 나왔다고 밝혔다. 울산에서 신규 확진자가 20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8월29일(2104명) 이후 113일 만이다.
울산지역 코로나 확진자는 코로나 겨울 재유행이 본격화된 12월에 접어들면서 줄곧 1000명대를 유지했다. 특히 검사량이 적은 주말에만 일시적으로 줄었다가 월요일부터 다시 급증하는 양상이 매주 이어지고 있다.
주간(11~17일) 확진자 수도 9929명으로 전주(8155명)에 비해 21.8%(1774명) 늘어났다. 이로써 울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60만2221명으로 증가했다.
전국적으로도 이날 0시 기준으로 3개월여 만에 가장 많은 신규 코로나 확진자가 8만7559명이 나오며 누적 확진자가 2830만2474명이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잠시 정체했던 코로나 재유행이 본격적인 겨울철 진입과 함께 다시 반등해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파악했다. 또 최근 점유율이 늘어나고 있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 BN.1의 확산세와 동절기 추가 접종률 등이 향후 유행세의 변수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울산 인구(111만7766명) 대비 동절기 백신 접종 완료율은 6.6%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