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국가산단 악취문제 등 개선 시급 지적
2022-12-22 이형중
공 의원은 “이러한 사고는 울산지역 국가산업단지가 전국에서 가장 노후화되고 특히 석유화학(28%), 기계(24%) 중심 등 중공업 분야 위험물 취급 업체가 많기 때문이라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공 의원은 “울산미포 국가산단은 반경 6㎞ 이내 25만명이, 온산국가산단 6㎞ 이내는 8만명의 시민들이 거주하고 있다”면서 “울산은 환경도시로 거듭나고자 지난 10여년간 공해방지를 위해 수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하지만, 산업단지 인근 주민들은 아직도 여전히 악취 문제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다”고 했다.
또 공 의원은 “온산국가산업단지 인근 지역은 울산 남부지역 생활거점 중심지역이며 많은 녹지공간을 포함하고 있어 이 지역 주민들은 보다 나은 쾌적한 환경에서 거주할 권리가 있다고 본다”라면서 “이를 위해서는 오염원 배출 원인자인 기업의 공해물질 차단 의지와 시민과 함께하는 기업윤리 의식이 특히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공 의원은 “정부 지원도 필요하다. 정부는 대기질 악화 등 온실가스 발생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1년 9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을 제정해 올해 3월부터 시행하고 있다”며 “국가산단의 안전관리 업무는 법령상 국가사무로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 및 사업 추진 차원에서 지원돼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 의원은 울산시에 국가산업단지의 각종 안전사고, 특별사고 등의 재발방지를 위한 안전대책과 향후 추진계획 등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