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울산 수출 증가율 8.4%…전국 두번째로 높아
2022-12-22 권지혜
21일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본부장 김정철)가 ‘2022년 11월 울산 수출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울산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8.4% 증가한 70억25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올 11월까지 누계 수출액은 818억4100만달러로, 연간 수출이 900억달러를 달성하려면 12월 수출이 10% 이상 증가해야 가능한 상황이다.
지난달 울산 수출은 석유제품, 자동차, 선박 등의 수출품목이 선전하며 2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주요 품목별로 살펴보면 석유제품 수출은 배럴 당 85달러 이상인 고유가 상황 속 지난달까지 이어지던 정유사들의 정기보수 작업이 종료되면서 가동률이 상승, 동절기 진입과 유럽시장의 재고 비축수요 등에 따른 경유, 제트유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전년동월 대비 26.6% 증가한 20억5000만달러를 기록하며 21개월 연속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은 국내 브랜드의 SUV·친환경차 등에 대한 견조한 수요와 인기 차종의 현지 판매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차량용 반도체 수급 개선 등에 힘입어 전년동월 대비 21% 증가한 22억1500만달러를 기록하며 8개월 연속 수출 증가 및 역대 1위 실적을 달성했다.
선박의 경우 올해 수출의 대부분이 신종코로나로 인한 발주 감소, 저선가 시기에 수주한 물량인 상황에서 전년동월의 기저 효과(1억4000만달러)로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권지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