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숙 개인전 ‘내 고향 울산 태화강’, 태화강의 사계 서양화·한국화·도자 작품으로

2022-12-27     서정혜 기자

울산에서 태화강을 소재로 작업하고 있는 정윤숙 작가가 오는 31일까지 인천 박종갑 갤러리에서 서양화와 한국화·도자 작품을 함께 선보이는 개인전 ‘내 고향 울산 태화강’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정 작가가 울산 태화강의 사계절을 담은 도자, 한국화, 서양화 작품을 고루 선보이는 컬래버 전시로 마련됐다. 울산의 상징인 태화강과 기운 넘치는 자연·한국적인 미를 알리기 위해 울산 태화강의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담아냈다.

태화강의 변화하는 식물 생태와 형상을 깊이 있게 관찰하고 단순하게 재구성해 작가만의 상징적인 언어로 화폭에 담았다.

도예 작업과 중국 유학을 거치며 형성된 독창적인 화법은 전통에 기반한 작가만의 작품 세계를 보여준다.

정윤숙 작가는 “예술인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고향 울산 태화강을 알리기 위한 작업을 이어왔다. 봄·여름·가을·겨울로 이어지는 태화강의 모습은 계절마다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뤄가는 아름다운 태화강을 알리는 작업을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윤숙 작가는 효성여대 회화과와 동 대학원 도예과를 졸업했고, 중국에서 10년간 유학 생활을 했다. 한국미협, 한국도자학회, 울산현대미술작가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서정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