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미로운 재즈선율과 함께 차분히 한해 마무리

2022-12-29     전상헌 기자
연말 울산 중구 중앙동 문화의거리에서 송년 재즈 콘서트가 펼쳐진다.

한국블루스협회 울산지부 로얄앵커는 29일 오후 8시30분 재즈 피아니스트 민경인을 주축으로 결성된 재즈 밴드 민경인 MKI Band와 보컬리스트 난아진이 함께 하는 공연을 준비한다.

이번 공연에 나서는 민경인은 스탠더드 재즈부터 퓨전, 블루스, 펑키, 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자유자재로 소화해내는 재즈 피아니스트다. 탁월한 곡 해석 능력과 화려한 무대 매너로 주목받고 있다. 이은미, 웅산, 말로, 박선주, BMK, 전제덕 등 재즈와 팝 뮤지션의 음반 작업은 물론 전국투어 공연에 가장 많은 러브콜을 받는 실력파 재즈 피아니스트다.

이런 그가 지난 2021년 9월 베이시스트 장태웅과 드러머 이도헌 등과 함께 의기투합해 ‘MKI Band’를 결성했다. 이들은 이날 무대에서 재즈지만, 전자 사운드를 바탕으로, 블루스, 펑키, 소울 스타일의 음악은 물론, 자신들의 미발표 원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특히 재즈와 소울이 적절한 조화를 이룬 매력적인 목소리의 감성 재즈 보컬리스트 난아진도 함께 무대에 올라 더욱 풍성한 무대를 선사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김정규 로얄앵커 한국블루스협회 울산지부장은 “재즈는 콘서트홀보다 작은 클럽이나 바에서 발전한 음악이다. 특히 라이브 연주를 직접 보고 느끼는 생동감이 다른 음악과 비교할 수 없다”며 “특히 이번 공연은 송년 분위기에 어울릴 따뜻하면서도 낭만적인 음악으로 가득 채워질 예정으로 가족 연인과 함께 한해를 정리하며 알찬 내년을 기약하는 시간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