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추진
2023-01-04 김두수 기자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설 민생안정 대책 관련 민·당·정 협의회’에서 “당과 정부는 다른 때보다 이른 설과 작년에 이은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국민들이 추운 설날을 보내시지 않도록 세심한 설 민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성 의장은 “정부는 설 연휴 성수품물가 안정을 위해 최대 규모의 성수품 공급 계획을 세워 주길 바란다. 조류독감의 확대 같은 경우가 있기 때문에 계란의 방출이나 수급 등에 신경 써달라고 요청했고 수산물·농산물 모든 부분에 있어서 충분한 양을 시장에 공급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농·축·수산물 할인쿠폰과 유통업체 할인 노력을 통해 국민들이 장바구니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 대형마트 쪽에서도 국민들께서 편안하게 설을 보낼 수 있도록 30~50% 사이에 대폭적인 할인을 준비하겠다고 하는 말씀이 있었다”고 부연했다.
특히 성 의장은 “온누리상품권은 내년 예산이 5000억원이 늘어 4조원 규모로 발행되며 모바일 카드형도 신설됨에 따라 전통시장과 골목 상점 등에서 보다 활발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성 의장은 또 “취약계층 약 118만가구에 대한 에너지 바우처, 복지할인 부분에 대해서 연료비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실질적 대책을 이번 설 대책에 포함해서 정부가 발표할 수 있게 요청했다”고 했다.
아울러 성 의장은 “고속도로 통행료를 설 연휴 기간 동안 면제하고, 주차장도 무료로 개방해서 국민이 편하게 설을 쇨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했다. 김두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