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지난해 394만4579대 팔았다

2023-01-04     이형중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국내 68만8884대, 해외 325만5695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94만4579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1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5.2% 감소했고, 해외 판매는 2.9% 증가한 수치다.

2022년은 코로나 재확산세,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인플레이션 확대 및 경기 불황 등의 영향으로 국내 판매가 다소 줄었지만 미국, 유럽 및 신흥시장 등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수요가 전반적으로 회복되고 현대차의 주력 차종 및 신차를 중심으로 판매 호조가 이어지며 해외 판매는 늘었다.

국내 시장에서 세단은 그랜저 6만7030대 등 18만5553대, RV는 팰리세이드 4만9737대 등 총 21만3710대가 팔렸다.

지난해 현대차의 국내시장 판매는 전기차 모델의 뚜렷한 성장이 두드러졌다. 지난 2021년 4만2448대와 비교해 전기차는 65.8% 성장한 7만372대가 팔렸다. 상용차는 소형 상용차가 12만5870대, 대형 상용차가 2만8706대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총 13만5045대가 팔렸다.

현대차는 2022년 해외 시장에서 지난 2021년 대비 2.9% 증가한 325만5695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2023년 시장 변화 탄력 대응, 전동화 전환 가속화, 권역별 생산, 물류, 판매(SCM) 최적화,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 선점 및 수익성 중심 사업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차는 올해 국내 78만1000대, 해외 354만대 등 총 432만10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형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