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다방동 공영차고지 이달 준공한다
2023-01-05 김갑성 기자
양산시는 240억여원을 들여 다방동 45 일대 3만8296㎡ 부지에 조성 중인 ‘화물차 공영차고지’가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고 4일 밝혔다. 이 화물차 공영차고지가 준공되면 사업추진에 들어간 지 7년, 공사에 들어간 지 2년 만이다.
공영차고지에는 중·대형 화물차 220여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과 운전자의 샤워와 숙박이 가능한 편의시설도 설치됐다.
시는 공영차고지가 준공되면 시 시설관리공단에 위탁 운영할 예정이며, 공영차고지는 위탁 운영을 위한 절차를 거쳐 3~4월 문을 열 것으로 전망된다.
다방동 공영차고지가 운영에 들어가면 지역 내 화물차 주차난 해소는 물론 불법 주차에 따른 민원도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말 현재 양산에 등록된 화물차 대수는 2만9404대다. 이 중 10t 이상 대형화물차는 6367대이다.
현재 지역에는 민간 화물차 주차장 1곳을 포함해 모두 5곳(544면)의 화물차 주차장이 운영 중이다. 2009년과 2022년 동면 석산리에 각각 131면과 40면 규모의 주차장이 문을 열었다. 또 2017년에 물금읍 증산리와 가촌리에 각각 151면과 60면의 임시 공영주차장이, 2018년에는 웅상 명동에 160면 규모의 민간 주차장이 각각 조성돼 운영 중이다.
하지만 화물차 등록 대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주차장으로 인해 불법 주차에 따른 관련 민원은 물론 시민 불만도 잇따랐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