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장 4곳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에 선정

2023-01-09     이형중
울산 중구지역의 태화종합시장과 중앙길(문화의거리) 상점가와 동구지역의 월봉·전하시장이 2023년 중소벤처기업부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돼 상권활성화가 기대된다.

국민의힘 박성민(울산중구), 권명호(울산동구) 의원에 따르면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은 시장별 보유자원·특색·역량에 따라 맞춤형 특화 지원(첫걸음·문화관광형·디지털)으로 매력적인 특성화시장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우선 ‘문화관광형시장’에 선정된 월봉시장은 달을 상징하는 달빛거리 조성, 달과 잘 어울리는 바비큐거리 조성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시장을 특화할 수 있는 요소가 부족해 관광객 유치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월봉시장은 올해부터 2년간 최대 10억원(국비 50%, 지방비 50%)을 지원 받아 문화·관광·역사 등 지역특색과 연계한 시장특화요소 개발, 관광콘텐츠 육성·홍보, 상인역량강화를 통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첫걸음시장’에 선정된 전하시장도 인근 현대중공업을 포함한 대기업 공장들이 밀집해 상권이 잘 형성돼 있지만 정부의 지원이 부족해 상권 활성화가 미흡한 상황이었다. 이번에 1년간 최대 3억원(국비 50%, 지방비 50%)을 지원 받아 결제편의 개선, 가격·원산지표시, 위생·환경개선, 상인조직 역량강화, 안전관리 등 5대 혁신과제를 중점수행해 상권이 활성화될 예정이다.

권 의원은 “이번 중기부의 특성화시장 육성사업 선정으로 코로나19와 경기침체로 지친 골목시장 상인들께 힘이 되고 전통시장이 경쟁력을 갖춰 상권이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전통시장이 경쟁력을 갖춰 많은 국민들이 찾아오실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 개발과 충분한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화관광형 특성화사업’에 선정된 태화종합시장에는 2년간 최대 1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태화종합시장의 경우 2018년 특성화 첫걸음 육성사업, 2017년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사업 등에 선정되는 등 시장 현대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중앙길(문화의거리) 상점가로 선정된 ‘시장경영 패키지지원사업’은 상인회 자율적으로 시장 특성을 반영해 시장경영혁신을 위한 사업추진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1곳당 최대 6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중앙길 상점가 역시 2021년 특성화첫걸음 기반조성을 통해 스마트 전통시장 기반조성 및 시장의 자생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곳이다.

박성민 의원은 “새해 첫 지역 소식으로 중구의 대표 시장 2곳인 태화시장과 중앙길 상점가의 공모사업 선정 소식을 전하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며 “앞으로도 윤석열 정부와 함께 울산 중구 상권 활성화를 위해 모든 정책 역량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