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작년 교통사고 사망자 30명 ‘역대 최저’
2023-01-10 정혜윤 기자
최근 10년간 울산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지난 2013년 119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한 뒤 계속 감소했다. 2021년 50명으로 다시 증가했으나 지난해 처음으로 30명대로 감소했다. 이는 지난 1999년 울산경찰청 개청 이래 최저 수치다.
사고 유형별로는 지난해 7월12일부터 보행자 보호의무를 강화한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 등으로 ‘차 대 사람’ 사망자가 11명으로, 전년도 대비 47.6% 감소했다.
중앙선 침범, 신호 위반, 과속에 의한 사망자는 3명으로 75% 감소했고, ‘차 대 차’ 사망자는 전년 대비 42.1% 감소했다.
전방 주시 소홀과 안전운전 불이행으로 전신주와 공작물에 충격 또는 전도돼 발생한 ‘차량단독’ 사망자는 8명으로 전년도 대비 20% 줄었다.
다만 이례적으로 자전거에 의한 단독 사망자가 4명 발생해 교통안전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