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조선 지난해 점유율 38%, 4년연속 中에 수주 1위 내줘

2023-01-11     석현주 기자
국내 조선업계가 지난해 전세계 선박 수주 점유율 38%를 기록하며,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3년치 수주잔량을 확보하며 선별 수주에 주력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0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한국 조선업계의 지난해 수주실적은 1627만CGT(289척)로 전 세계 발주물량의 38%를 차지했다.

중국은 2082만CGT(728척)를 수주하며 점유율 48%로 4년 연속 수주 1위를 이어갔다.

12월 말 기준 전 세계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 48만CGT 감소한 1억 814만CGT이다. 이 중 한국의 수주잔량은 3750만CGT(35%), 중국은 4788만CGT(44%)로 각각 집계됐다. 전년 대비 한국은 25% 증가했고, 중국은 15% 늘었다. 석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