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 사외이사, 5명중 1명꼴로 겸직
2023-01-11 석현주 기자
10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자산순위 상위 30대 그룹 계열사 220곳의 사외이사 771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전체의 21%(168명)이 대기업 2곳에서 각각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상법 시행령상 사외이사는 상장사와 비상장사를 가리지 않고 2개까지만 겸직할 수 있고, 연임은 동일 기업에서 6년까지만 가능하다.
겸직 사외이사 중 가장 많은 직업군은 현직 교수로 전체의 43%(73명)를 차지한다. 이어 관료 출신은 34%(55명)이다. 기관별로 국세청(12명), 검찰(9명), 사법부(6명), 산업부(6명), 기재부(3명) 등이다. 이들의 절반인 27명은 로펌 고문 이력도 갖고 있다.
매출 상위 대기업 300곳의 사외이사 1인당 평균 보수 금액은 지난해 5410만원이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