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W’ 일자리 창출, 청년 역외유출 막는다

2023-01-18     이형중
울산시는 17일 “MZ세대의 특성을 감안해 울산 일자리정책 패러다임을 ‘3W(Wonderful, Wealthy, Well-being)’로 전환해 청년들의 역외유출을 막고 다른 지역 청년들도 울산으로 불러들일 수 있는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날 인구감소문제 해결과 관련한 이성룡 울산시의회 부의장의 서면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시는 “최근 6년간(2015~2021년) 전체 순유출(6만9703명) 중 청년인구(15~34세)가 54.7%(3만8098명)을 차지하고 있다. 청년인구 중 학령기(15~24세)는 ‘교육’의 사유로 2002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취업기(25~34세)는 2015년까지 증가하다가 2016년 감소하기 시작하여 ‘직업’의 사유로 매년 평균 2000명씩 순유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는 “기업 투자 활성화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확충과 주력산업 고도화를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수소 중심의 에너지 신산업을 육성하는 등 산업 경쟁력을 높이면서 양질의 일자리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는 “올해부터 직접지원 중심 사업에서 탈피해 투자유치 등 민간일자리 창출에 주력하는 새로운 청년일자리 정책을 추진하고, 무엇보다 청년과 기업의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며 “청년일자리와 더불어 주거, 정주여건, 기업문화 개선을 통해 울산을 청년들이 살고 싶어 하는 활력 가득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는 “앞으로도 협의기구 구성 등 울산을 울산답게 만들기 위해 울산시와 5개 구군 및 교육청이 적극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