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옥희 재단 발족해 고인 뜻 이어나갈것”

2023-01-18     차형석 기자
고(故) 노옥희 울산시교육감 시민사회장 장례위원회는 17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옥희 재단 추진위원회’를 발족해 고 노 교육감의 뜻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장례위원회는 이날 “노 교육감의 49재 마지막 날인 25일 시민추모문화제를 마지막으로 장례위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례위는 “장례위원 참가자 모집 시 약속한 대로 참가비를 결산해 남은 금액은 노 교육감 이름으로 기부를 할 예정”이라며 “시민추모문화제와 잔액 기부를 끝으로 장례위를 해산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장례위는 해산하지만 노 교육감이 생전에 품었던 모두가 평등한 세상과 모두가 함께 행복한 세상에 대한 꿈을 이어나가야 한다는 많은 단체와 개인의 마음을 모아 유족과 협의해 가칭 노옥희 재단 추진위를 발족할 계획”이라며 “울산교육감에 당선된 뒤 4년 6개월 동안 우리 교육, 사회를 완전히 새롭게 바꿔 희망을 만들겠다는 그 약속을 이어받겠다”고 말했다.

장례위는 오는 18일에는 경남 양산 솥발산 노옥희 교육감 묘역에서 비석 제막식을 진행하고, 25일에는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시민추모문화제를 연다. 차형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