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양경찰서, 대형선박 사고 대비 인명구조 등선훈련 실시

2023-01-18     권지혜
울산해양경찰서는

울산해양경찰서는 17일 울산항 인근 해상에서 대형선박 사고에 대비한 해경 구조대원의 인명구조 등선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평소 울산 해역 내 묘박지에서 작업선, 정박선 등 대형선박의 충돌로 인한 추락자 및 응급환자 발생이 잦아 선박 등선이 필수적인 점을 감안, 현장 출동 대원의 등선 및 구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실전적이고 강도 높은 혹한 훈련으로 진행됐다.

구조정 1척, 고무보트 1척, 특장차량 1척, 3000곘급 모의 대형선박 1척, 구조대원 20여명이 동원된 훈련은 해상에서 등선사다리 구조장비를 이용해 약 10곒 높이의 선박을 등·하선하는 훈련과 파도·바람 등 선박등선에 장애요인이 되는 외부환경 적응훈련을 병행해 반복 실시됐다.

박정욱 울산해경 구조대장은 “대형선박의 협조를 받아 해상에서 등선을 진행해 봄으로써 실제 위급상황 발생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미비점을 보완해 해양경찰 책임항만에 대한 안전 및 인명구조 업무를 완벽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