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공동주택 품질점검으로 부실시공 차단
2023-01-19 이춘봉
울산시는 공동주택 시공품질 향상과 입주 후 하자 예방을 위해 ‘공동주택 품질점검’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울산시 공동주택 품질점검단은 울산에서 건설 중인 30가구 이상 공동주택 36개 단지 1만5000가구를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한다.
건축·구조·토목·조경·기계·전기·통신·소방·교통 등 9개 분야 전문가 57명으로 구성된 점검단이 공정률 30% 안팎의 골조 공사 단계와 사용검사 전 단계로 나눠 점검을 진행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콘크리트 균열·지하층 벽체 누수 발생 △철근 배근 정착 길이 불량 △결로 방지 단열재 시공 불량 △안전망 설치 미흡 △미장 및 도장 불량 등 마감 불량 △어린이·장애인 등을 위한 보행 장애물 제거 △집수정 설치 불량 △나무 식재 불량 △교통안전시설 부족 등이다.
시는 점검을 통해 건실 시공 또는 건설 기술 발전을 위한 우수 사례 등을 발굴하고 우수 품질점검단원에게는 연말에 시장 표창을 수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2018년부터 점검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25개 단지 1만1000가구를 점검해 647건을 지적하고 보수·보강 등에 대해 자문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