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협의회 “학교급식종사자 폐암 예방 공동 TF 구성”

2023-01-19     차형석 기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조희연)가 학교급식 종사자 폐암 예방을 위해 중앙부처와 시도교육청 등 관계기관이 ‘급식종사자 폐암 예방 공동 TF’를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시도교육감협의회는 18일 부산 해운대 APEC 하우스에서 제88회 총회를 열고, ‘급식종사자 폐암 예방을 위한 제도 마련’등 5개의 안건을 심의·의결하고, 교육감 선거제도 개편과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총회에는 설동호 대전교육감과 최성부 울산교육감 권한대행 등 전국 17개 시도교육감이 참석했다. 

‘급식종사자 폐암 예방을 위한 제도 마련’은 박종훈 경남교육감의 제안에 의해 성사됐다. 박 교육감은 “급식종사자의 폐암 건강검진 실시 대상 기준과 급식실 환기시설 개선 방향이 교육청마다 달라 표준 가이드라인 제정이 필요하고, 폐암에 대한 불안이 확산되면서 즉각적인 후속 조치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TF 구성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급식종사자 폐암 예방을 위한 건강검진 제도화, 조리 환경에 적합한 작업환경 관리기준 수립 등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중앙부처와 시도교육청 등 관계기관이 참여한 ‘급식종사자 폐암 예방 공동 TF’를 구성, 운영하여 예방 대책을 마련할 것을 심의·결정했다.

이외에도 협의회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제도 개선 △초등학교 기초학력 전담교사 증원 및 교원능력개발평가 제도 개선 △5·18 민주화 운동이 교과용 도서 편찬 준거 등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요구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편, 이날 총회에 참석한 전국 시도교육감들은 폐회 이후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으며, 다음 총회는 오는 3월23일 전북교육청 주관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