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국회의원들 설연휴 지역민심 속으로
정갑윤, 백양사 주지 등 만나 환담…육포 논란 사과
강길부, 전통시장·사회복지시설 등 돌며 민생 행보
이채익, 지역 청년몰 활성화 위한 의견 등 민심 청취
정갑윤(울산중) 국회의원은 지난 22일 조계종 울산시 사암연합회 회장 산옹 스님(백양사 주지스님) 등을 예방하고 환담을 가졌다.
불자 국회의원 모임인 ‘국회 정각회’ 고문을 맡고 있는 정 의원은 “나라 전체가 매우 큰 어려움에 처해 있고, 울산지역도 정치적 혼란과 지속되고 있는 경제 침체로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고 있다”며 “국론분열을 극복하고 너와 내가 아닌 우리의 ‘불이’(不二) 정치를 통해 모든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 수 있도록 불교계의 큰 가르침과 대덕 스님들의 원력으로 잘 이끌어 주시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또 설 명절 선물로 육포를 조계종에 보내 논란이 됐던 중앙당과 관련해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점에 대해 우리 모두가 굉장히 송구스럽고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사과의 마음을 전했다.
강길부(울산울주) 국회의원은 설 연휴 동안 관내 전통시장과 상점, 사회복지시설 등을 찾아 민심을 청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강 의원은 “무엇보다 서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조속한 경제 회복을 통해 걱정 없는 삶을 사는 것이었다”며 “정치권부터 극한의 대결을 지양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우리 사회와 국가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또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울산의 미래먹거리 산업 육성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채익(울산남갑) 국회의원은 연휴 동안 지역 청년몰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청취한데 이어 농수산물도매시장, 신정시장, 수암시장, 무거시장 등 관내 전통시장과 경로당을 잇따라 방문해 민심을 살폈다. 이 의원은 “지역을 돌아보니 설 민심이 예전 같지 않다”며 “지역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살 수 있으며, 앞으로 국회 활동도 경제를 살리는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채익 의원은 기존 공업탑 템포빌딩 10층에 위치했던 지역 사무실을 같은 건물 1층으로 이전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