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낡은 소공원 리모델링한다
2023-01-20 신동섭 기자
울산시가 20대 주요 정책 중 하나인 도시소규모공원 활성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도심 내 노후된 소규모 공원을 전 연령대를 위한 쉼터 개념의 공원으로 리모델링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각 구·군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5년 동안 25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시 소규모공원 활성화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출생아 감소 등으로 어린이공원이 대부분인 지역 소규모공원에 이용자가 급감하자 이용자 및 지역 특성을 감안해 도심정원, 물놀이장 등 특화공원으로 재정비하는 등 차별화된 도시공원 환경을 제공하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남구와 울주군은 시비와 구·군비를 5대 5로 편성하고, 나머지 중·북·동구는 전액 시비를 지원한다.
중구 독수리공원, 남구 햇살공원, 동구 삼섬공원, 북구 청솔공원, 울주군 대암공원은 올해 2~4월 착공해 상반기 내 완공 예정이다. 또 상반기에 구루미, 칠암, 굴화, 옥산, 꽃나루, 두부곡, 서중공원 등이 실시설계에 들어간다.
울산시 관계자는 “도심 곳곳에 별다른 특색이 없는데다 지어진지 20여년이 지나 노후된 소공원이 많아 이용률이 저조한 실정이다”며 “구·군이 예산이 부족하거나 우선순위에 밀려 진행하지 못했던 소공원 활성화 사업을 시에서 앞장서 지원해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