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울산현대, 포르투갈서 동계 전지훈련 돌입

2023-01-25     박재권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가 리그 2연패를 향한 담금질에 돌입했다.

울산 선수단은 지난 21일 비행기를 타고 해외 동계 전지 훈련지인 포르투갈 알가르브로 이동했다. 울산은 다음 달 10일까지 동계 훈련을 진행한다.

알가르브 지역은 평균 온도 17℃의 온화한 기후와 쾌적한 야외 훈련 상태를 갖추고 있다. 울산은 다가오는 2023시즌을 대비해 체력과 조직력 강화에 초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울산은 오는 31일부터 2월10일까지 알가르브 인근에서 진행되는 친선 컵대회 ‘2023 아틀란틱 컵’에 참가해 전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대회는 울산을 비롯해 브렌트포드 B(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FC 미트윌란, FC 륑뷔, FC 코펜하겐, 브뢴비(이상 덴마크 수페르리가 1부), AIK 스톡홀름, 할름스타드(이상 스웨덴 알스벤스칸 1부) 등 유럽 7개 팀 포함 총 8개 팀이 참가한다. 4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한 뒤 각 조 1위가 결승전을 치른다. 또 조 2위 두 팀이 3~4위전, 3위 두 팀이 5~6위전, 4위 두 팀이 7~8위전을 치러 최종 순위를 가린다. 울산은 브렌트포드 B와 FC 미트윌란, FC 륑뷔와 A조에 편성됐다.

울산은 2월2일 오후 7시 브랜트포트B (벨라비스타 경기장), 6일 오후 5시 FC 미트윌란 (알가르브 경기장), 10일 오후 1시 FC 륑비 (알부페이라 경기장)와 경기를 펼친다. (위 경기 시간은 모두 현지 시각 기준)

주장 정승현은 “팀 구성원 모두가 원하는 목표를 인지하고 떠나는 전지훈련”이라며 “최고의 성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전지훈련을 마치고 2월12일 돌아오는 울산 선수단은 15일부터 울산 동구에 위치한 클럽 하우스에서 동계 훈련을 이어가 ‘라이벌’ 전북 현대와의 2023 K리그1 개막전을 준비한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