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과학기술은 모든 분야 출발점”

2023-01-25     김두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설연휴 마지막날인 24일 양자기술·인공지능(AI) 분야 등의 과학자들과 오찬을 겸한 대화 시간을 가졌다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지난 21일 6박8일간의 UAE(아랍에미리트)·스위스 순방에서 귀국한 이후 처음으로 가진 공식 일정이다. 윤 대통령은 설연휴 기간 별도의 공개 일정을 잡지 않았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 누리홀에서 열린 ‘과학기술 영(young) 리더와의 대화’에는 양자 분야 손영익(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AI 분야 전병곤(서울대)·김선주(연세대) 교수, 첨단바이오 분야 윤태영(서울대)·우재성(고려대) 교수, 우주 분야 윤효상(KAIST)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날 대화는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분야별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정부의 지원 방안에 대해 물었고, 참석자들은 ‘인력의 중요성’을 첫 번째로 꼽았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를 위해 우수 인력들이 모일 수 있는 해외 우수 연구기관을 유치하고, 기업의 직접적 수요가 없는 연구 분야에 대해서는 석·박사급 우수 인력들이 연구를 지속할 수 있는 새로운 연구기관을 설립해야 한다는 등의 의견도 제시됐다. 윤 대통령은 “과학기술은 안보, 경제 등 모든 분야의 출발점이다. 우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해 집중 지원하고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미국 등 주요국과 각 분야별로 역할을 분담하고, 이를 통해 인재를 양성하고 높은 가치를 창출하는 국제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두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