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한국IR대상 최우수상 수상
분기별 실적·사업설명회 등
기업가치 상승 노력 인정
현대車, 소통 노력에 우수상
‘투명경영’ 삼성SDI는 대상
2019-10-03 이형중 기자
한국IR협의회는 2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시상식을 열었다.
SK이노베이션은 2019 한국IR대상 유가증권시장 기업 부문에서 한국거래소이사장상인 최우수상을 받았다. SK이노베이션은 분기별 실적설명회 및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국내외 IR 로드쇼와 컨퍼런스에 참가하는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기관투자자,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과 소통하고 있다. 최근에는 SK이노베이션의 신성장 동력인 배터리, 소재 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과 서산 배터리 공장, 증평 분리막 공장 등을 방문해 성장 현장을 실증했다. SK이노베이션은 객관적인 투자 정보가 시장에 전달되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기업 설명 활동을 펼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적시에 투자자들에게 전달해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투자자 중심의 다양한 IR 활동으로 향후에도 SK이노베이션의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적극적인 미래 경영전략 제시 및 투자자들과의 소통강화 노력을 높게 인정받아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2월 현대차는 CEO Investor Day를 통해 사업경쟁력 향상, 미래대응력 강화, 경영 조직 혁신 등의 ‘중장기 경영 전략’, 중점 재무 전략 등 ‘경영진 목표’를 발표하며 중장기 영업이익 및 ROE(자기자본이익률) 목표, 중장기 투자계획 등을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4월과 7월에는 상세 손익 분석이 반영된 경영실적 자료를 공시하며 한국, 미국 등 주요 지역의 전략을 발표해 시장의 이해도와 투자자 만족도를 높였다.
한편, 삼성SDI는 사내 투자자 관리시스템을 운영해 IR 활동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고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전화회의)로 실적·전망을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영문 동시통역·온라인 중계도 해 정보 불균형을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