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문해력 향상 위해 리터러시교육 지원

2023-01-25     이형중
천미경(사진) 울산시의원은 24일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 교육을 통해 뒤쳐져 있는 학생들의 디지털 문해력을 향상하기 위한 울산시교육청 디지털 리터러시교육 지원 조례를 발의한다고 밝혔다. 다음달 개최되는 제236회 임시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조례안의 내용은 △교육감, 교육장, 학교장의 책무 △ 디지털 리터러시교육 기본계획의 수립 및 실태조사 △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과 관련한 연수 △ 디지털 리터러시교육 자문위원회의 설치 및 구성에 대해 규정하고 관련 예산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명시했다.

천 의원에 따르면 ‘OECD가 발표한 디지털 세상에서의 문해력 개발’보고서를 보면 디지털 문해력 역량평가에서 나타난 한국 학생들의 수준은 현저히 뒤쳐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학생들의 디지털 정보에 대한 식별률은 25.6%로 OECD 평균인 47%에 비해 크게 뒤처지는 수준이다. 또한 디지털리터러시 교육경험을 묻는 조사에서도 OECE 평균인 54%에도 미치지 못하는 49%로 나타났는데, 이는 미국, 덴마크 등이 70%이상인 것을 감안할 때 심각한 수준이라고 천 의원은 주장했다.

천미경 의원은 “디지털 사회에 직면한 학생들에게 사회현상과 현실적인 문제들에 대한 디지털 정보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그에 대한 진위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비판적 사고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본 조례를 제정하게 됐다”며 “디지털 리터러시교육에 대한 교육감과 학교장의 책무를 구분해 명시하고 자료개발, 연구활동, 교원연수에 필요한 재정지원의 근거를 마련하고, 전문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자문위원회의 구성까지 규정할 필요가 있다”며 조례제정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형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