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내 친환경차 3만대 돌파…일년새 32% 증가

2023-01-27     권지혜

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국내 보급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울산지역의 친환경차 등록대수도 1년새 31.87% 증가, 3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울산지역의 친환경차 등록비중은 5.39%로 여전히 전국 평균(6.2%)보다 낮았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울산지역의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58만8079대로 전년(58만1429대) 대비 1.14%(6650대) 증가했다.

인구 1명당 자동차 보유 대수는 0.53대로 전국 평균(0.5대)보다 높았다. 제주가 1.02대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전남(0.68대), 경북(0.59대), 경남(0.58대) 순이었다.

원산지별로는 국산차가 92.96%(54만6690대)였으며 수입차는 7.03%(4만1389대)를 기록했다. 울산지역 수입차는 전년(3만8740대) 대비 6.84%(2649대) 증가하는 등 계속 높아지는 추세다.

연로별로 보면 친환경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가 3만1747대로 전년(2만4075대) 대비 31.87%(7672대) 증가,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의 5.39%를 차지했다.

특히 전기차(5061대)는 전년(3166대) 대비 59.85%(1895대) 증가, 친환경차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하이브리드차는 2만4108대로 전년(1만8712대) 대비 28.84%(5396대) 증가했으며, 수소차(2578대)는 전년(2197대) 대비 17.34%(381대) 증가했다.

전국적으로는 지난해 말 기준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전년보다 2.4%(59만2000대) 증가한 2550만3000대를 기록했다.

원산지별로는 국산차가 87.5%(2231만3000대)였으며 수입차는 12.5%(319만대)를 기록했다. 수입차 점유율은 2019년 10.2%에서 2020년 11.0%, 2021년 11.8%로 계속 높아지고 있다.

친환경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가 전년 대비 37.2%(43만1000대) 증가, 누적 등록대수로 전체의 6.2%(159만대)를 차지했다. 전기차가 누적 39만대로 전년 대비 68.4%(15만8000대), 수소차가 3만대로 전년보다 52.7%(1만대), 하이브리드는 117만대로 전년 대비 28.9%(26만2000대) 각각 늘었다.

차종별 등록 대수는 포터Ⅱ, 쏘렌토 하이브리드, 팰리세이드, 캐스퍼 순으로 많았으며, 친환경차는 쏘렌토 하이브리드, K8 하이브리드, EV6 순이었다. 권지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