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국회의원, “정치개혁 기치로 총선 반드시 승리”

2023-01-27     김두수 기자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예비 당권주자인 조경태(부산 사하구을) 국회의원은 26일 내년 4월 22대 총선 필승전략과 관련 “(내가 당대표가 되면)비례대표제 폐지·국회의원 면책특권 및 불체포특권 폐지·정당 국고보조금 폐지 등 ‘3폐 추진’의 정치개혁을 기치로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당권 도전 이유는.

“무엇보다 당내 통합을 위해서는 어떠한 계파에도 속해있지 않은 당대표를 선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당대표가 되면 △비례대표제 폐지 △국회의원 면책특권 및 불체포특권 폐지 △정당 국고보조금 폐지 등 ‘3폐 개혁’을 통해 기득권을 과감하게 내려놓은 모습을 보임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얻을 것이다.”

-당대표 경선 필승전략은.

“일부 후보들이 스스로를 ‘친윤’ ‘윤심’이라고 자처하거나, 그동안 친윤으로 불려왔던 주요 인사들과 연대하는 형식으로 당심을 얻으려고 하는 모습은 지양해야 할 태도다. ‘윤심’을 강조하기 보다는 자신의 능력과 비전을 명확하게 제시하면서 당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한 노력을 해나가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본인 경쟁력, 취약점, 보완책은.

“경쟁력은 누구보다 계파에 휘둘리지 않고, 정치적 소신이 강하다는 점이다. 국민의힘에서 20년 넘게 정치활동을 하는 동안 어떠한 계파에도 속하지 않고 민심만 보고 정치를 해온 저 조경태 같은 사람이 당대표가 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국민들도 국민의힘이 정말 혁신하려고 하는구나 하는 진정성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당대표 선출시 최우선 순위 추진 정책 또는 주요 당무는.

“이번 당 대표의 가장 큰 책무는 내년 총선 승리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과정이 우선되어야 한다. 내년 4월 총선 필승을 위해선 유권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공천이 총선 승리의 지름길이라는 생각이다. 당대표가 되면 내년 총선 후보를 공천하는데 100% 오픈프라이머리를 적용할 계획이다.”

-당과 대통령실 관계는.

“무엇보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여당이 되어야 하지만, 그것에 그쳐선 안된다. 윤석열 정부의 주요 정책과제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힘을 보태면서도, 정부 정책에 대한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는 것이야 말로 집권여당 대표의 조건이자 자질이라고 생각한다. 당·대(당과 대통령실)관계와 역할을 가장 잘 해낼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저라고 보고 있다.”

-대야 전략과 협치방안은.

“지금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혐의와 논란들은 민주당으로 봐서도 대단히 심각한 상황이고, 국가 전체적으로도 대단히 불행한 상황이다. 어떻게든 정쟁을 심화시키면서 당대표의 사법리스크에 쏠린 국민적 비난을 상쇄시키려는 민주당의 몽니에 국민들의 피해는 커져만 가고 있다. 때문에 이재명 대표의 여러 혐의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그에 따른 법적 책임이 먼저라고 본다. 지금처럼 거대야당이 온 당력을 이재명 대표 방탄에 쏟고 있는 한 발전적인 여야관계 진전은 어려운 상황이지 않나 보고 있다.”

-국회의원 선거구제 개편 방향은.

“중대선거구제 도입 논의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다만, 중대선거구제의 도입은 국회의원 정수 축소를 가장 우선 목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비례대표제 폐지와 함께 수도권 등 의석수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중대선거구제를 도입, 국회의원 총 의석수를 200명 수준으로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총선 필승전략 및 목표 의석수는.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 3대 개혁 등이 성공하기 위해선 절반 이상의 국회의석이 필요하다. 전체적으로 150석 이상의 의석수를 목표로 두고 있다. 이를 위해선 공천이 중요하고, 공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당선 가능성이다. 무엇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과정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본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