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99억 들여 청년지원 75개사업 추진
울산시가 올해 청년정책에 899억원을 투입해 75개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청년 위촉 대상 위원회를 총 28개 선정하고 청년들의 정책 참여를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26일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김두겸 시장과 청년정책조정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제1회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개최했다.
청년정책조정위는 청년정책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의 수립·시행에 대한 심의, 청년정책 시행을 위한 관련 사업의 조정 및 협력 등의 역할을 하는 기구다.
울산시장 및 청년정책 유관 실국장 6명 등 당연직과 분야별 전문위원 2명, 청년위원 11명 등 총 19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위원회는 ‘2023년 울산시 청년정책 시행계획’과 ‘청년 위촉대상 위원회 선정’ 등 2개 사업 안건을 심의하고 청년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2023년 울산시 청년정책 시행계획은 ‘청년 울산, 열정과 도전이 넘치는 도시’를 비전으로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문화, 참여·권리 등 5개 분야 75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사업비는 총 899억원이 투입된다.
일자리 분야에는 청년인턴 채용사업과 청년 일자리 지원 사업 등 총 20개 사업에 120억원을 투입한다.
주거 분야는 323억원을 들여 태화동 청년희망주택 건립 사업과 청년월세 한시 특별 지원 사업 등 11개 사업을 진행한다.
교육 분야는 360억원을 투입해 직업교육 혁신지구 지원 사업 등 13개 사업을, 복지·문화는 90억원을 들여 울산글로벌게임센터 운영 등 18개 사업을, 참여·권리 분야는 6억원을 들여 청년 거점 공간 운영 등 13개 사업을 추진한다.
청년정책조정위는 또 청년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위원회 중 국무조정실의 지정 원칙을 적용해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등 총 28개 위원회를 청년 위촉 대상 위원회로 선정했다. 선정된 28개 위원회는 앞으로 신규 위원을 위촉할 때 위촉직 위원의 10% 이상을 청년위원으로 위촉해 청년들의 정책 참여 확대를 추진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청년의 시정 참여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시정 전반에 청년의 시각을 적극 반영함으로써 열정과 도전이 넘치는 청년 울산을 육성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3년 울산시 청년정책 시행 계획은 울산시 청년정책플랫폼 유-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