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울산지법원장에 서경희 대구가정법원장

2023-01-30     이춘봉
22대 울산지법원장에 서경희(61·사법연수원 24기·사진) 대구가정법원장이 보임됐다.

서 법원장은 대구 출신으로 효성여고와 경북대를 졸업한 뒤 1992년 제34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대구지방법원을 시작으로 부산과 울산을 오가며 법복을 입었다. 지난 2018년부터 2년 동안 울산지법 수석부장판사로 재임하기도 했다.

올해 울산지법원장은 법원장 추천제가 시행됐지만 천거 받은 법관의 후보 추천 부동의 등에 따라 판사 추천 후보자가 없었다. 이에 대법원은 서경희 법원장을 보임했다.

서경희 법원장은 여성 지방법원 부장판사로는 처음으로 지방법원장에 보임됐다. 서 법원장은 앞서 2009년 대구지법에서 여성 최초로 공보판사를 지낸 바 있다.

서 법원장은 다양한 재판 업무를 담당해 재판 실무에 능하고, 당사자에게 친절하고 충분한 주장 기회를 부여하는 등 심리를 충실히 진행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울산지법 수석부장판사 재직 시에는 법원 구성원의 화합을 위해 노력했고, 뛰어난 감독·지휘 능력을 바탕으로 사법행정 업무도 탁월하게 수행했다.

서 법원장의 취임식은 오는 2월20일 열린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