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의 애절한 외침을 노래로’ 스토리 콘서트
2023-01-31 전상헌 기자
산업문화갤러리 잇츠룸(It’s room)은 ‘한 사람의 인생이 노래가 되는 콘서트’를 주제로 매월 마지막 금요일 오후 7시30분 울산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스토리 콘서트 ‘잇츠룸+이음’(It’s room+Ium)을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한 사람의 인생이 작품이 되는 공간’을 주제로 운영되고 있는 잇츠룸의 ‘스핀오프’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출연진은 저마다의 사연을 담고 있다. 노래하고 싶어도 복잡한 공간 부족에 복잡한 허가 절차, 게다가 코로나로 거리공연도 열기 힘들어졌다.
‘세상의 은인은 내 열정에 대한 손님이자 보답’이라는 주제로 남다른 진실과 열정을 노래로 쏟아낼 김기주, 환경에 맞게 자기가 할 수 있는 일탈을 노래로 표현하는 현대중공업 기술자 김민수가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또 운동을 하다 3년을 고민한 끝에 음악으로 진로를 변경하고, 지독하게 한길만 걷고 있는 김선홍, 재능도 재미도 없어 노래가 적성에 맞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우연히 찾은 보컬학원에서 다시금 재능을 발견하고 음악을 위해 살고 있는 이찬렬 등도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윤혜진 산업문화갤러리 잇츠룸 관장은 “눈물 짜기로 위장한 억지 감동의 서바이벌콘서트가 판치는 대한민국에서 좀 더 사실적이고 진솔한 현장의 진짜 노래를 들려주는 것을 목적으로 준비했다”며 “출연자들이 몸담고 있는 이음실용음악학원의 스토리 콘서트는 목소리가 아닌 마음을 담아, 매달 우리 안의 청춘을 끓어오르게 할 것이고, 그 간절함을 아주 특별한 주제로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070·4849·4145. 전상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