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서부회관 공공체육시설 전환 본격화

2023-01-31     오상민 기자
울산 동구는 서부회관 공공체육시설 전환을 본격화한다.

30일 동구에 따르면 동구와 현대백화점은 서부회관 공공체육시설 전환을 위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종훈 동구청장과 서부회관 소유업체인 현대백화점을 대표해 현대백화점 울산점장 오성권 상무 등 9명이 참석해 매매계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매매계약으로 기존 수영장으로 운영되던 서부회관(동구 서부동 257-44)을 동구가 15억원에 매입했다. 동구는 2월중으로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주민간담회를 개최해 3층 규모의 서부회관을 주민 맞춤형 체육시설로 조성해 오는 9월께 준공한다는 방침이다.

매입비를 포함해 서부회관의 공공체육시설 조성사업의 총사업비는 37억원이다.

앞서 서부회관은 지난 2017년 7월께 운영이 중단되고, 동부회관도 2019년 중단돼 지역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공공체육시설 전환을 요구해 왔다.

이에 동구는 동부회관과 서부회관의 공공체육시설 전환을 추진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동부회관을 소유한 옥동새마을금고와 협의매입을 완료했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이번 서부회관 매매계약 체결로 서부회관·동부회관 공공체육시설 조성사업의 의미있는 첫 단추가 채워졌다”며 “공공체육시설 전환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부족한 실내체육시설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고, 생활밀착형 공간조성으로 동구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오상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