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렬 “전국 첫 학부모 부담경비 0원 실현”

2023-01-31     차형석 기자
구광렬 울산시교육감 예비후보는 30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1호 공약으로 “전국 최초로 학부모 부담경비 0원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구 후보는 “저출산은 양육비에 대한 부담이 주된 원인”이라고 한 뒤 “학부모 부담이 없는 공교육을 실현하겠다. 나아가 아이를 낳고 싶어 하는 울산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 노옥희 교육감 이전인 2017년 학부모 부담경비는 약 109만원이었으나 취임 후 점차 줄어들어 2020년은 16만4000원으로 85% 이상 줄어든 셈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은 15%는 수학여행비와 체육복 등으로 이 마저 교육청이 전적으로 부담해 명실 공히 학부모 부담경비 ‘0원 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했다.

이밖에 △학생 목욕·이발·미용 등 보건위생을 위한 경비 지원 △초등생들의 건강·성장발육을 위해 비타민 등 영양제 기타 약값 지원 △교통비를 지원해 단계적으로 학생들의 ‘대중교통 무료화’ 실현 △학생들의 취미생활·여가선용 및 기타 문화·체육활동을 위한 경비 지원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공약 이행을 위한 재원으로 연 360억원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학교 건물 외형 인프라 공사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여 충당하겠다는 계획이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