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하지만 귀한 일상 속 풍경 ‘생성과 소멸’

2023-02-02     서정혜 기자
어디서나 누구든 쉽게 볼 수 있지만, 쉽게 지나치고 놓치는 우리 주변 풍경의 소중함을 담아낸 사진전이 열린다.

울산 울주군 율리에 자리한 갤러리S는 2일부터 16일까지 사진작가 김동준 초대전 ‘생성과 소멸’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시간과 공간을 구분 짓지 않고, 보통과 특별함의 경계 없이 자연스럽게, 때로는 의식적으로 기하학적 구도와 추상적인 형태를 가미해 내면의 세계를 표현한 작품을 소개한다. 잡초나 한 포기 풀 등 작지만 크고, 흔하지만 귀한 자연의 풍경을 작가만의 시각에서 재탄생 시킨 작품들이다.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 우주 만물의 섭리와 태어남과 죽음을 반복하는 윤회를 표현했다.

김동준 작가는 “우리 주변 자연 속 피사체는 누구나 볼 수 있고, 언제나 볼 수 있고, 어디서나 찾을 수 있는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사진은 내가 매일 다니는 곳, 가장 많이 다니는 장소에서 피사체를 새롭게 재조명하고 구성해서 포착했다”고 말했다. 문의 222·4461.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