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중심 교육으로 학생 위기대응 능력 키운다

2023-02-02     차형석 기자
울산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안전의식을 키우고 학교 구성원들의 위기 대응능력을 높이고자 체험 중심의 안전교육을 확대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안전한 학생, 행복한 학교, 안심하고 성장하는 울산교육’을 비전으로 한 ‘2023년 학교안전교육 계획’을 세우고, 체험중심 안전교육 내실화 운영, 학교 구성원 안전교육 역량강화, 울산형 학교 안전교육 운영 기반 조성 등 3개 과제를 추진한다.

중점 추진사업으로 인파 밀집 상황에 대비한 학교 안전교육을 확대한다.

전 학교에서는 다중밀집 인파 사고에 대비해 학교안전사고 예방계획 수립 때 압사사고 단계별 행동요령과 심폐소생술 교육을 반영하도록 했다.

학교 안전교육 담당부장교사 연수에도 압사사고 예방 지도방법을 학생지도에 적용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압사사고 예방 교육자료도 개발해 학교에 제공한다.

신규사업으로 울산 어린이 안전보안관 동아리 사업을 진행한다. 3월에 초등학교 12개팀을 선정해 학생들이 자치활동으로 학교 주변 위험요소와 학교 구성원들의 안전불감증 사례를 수집해 학생들 스스로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울산지역 특수성을 반영한 안전교육도 강화한다. 지난해 방사능교육용 VR기기 100대 확충에 이어 올해는 방사능교육용 VR기기를 추가로 확보해 대여사업을 확대한다. 어린이 재난안전훈련 참여학교와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교육청 30대, 울주군 20대, 위탁운영 90대 등 모두 140대를 대여한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