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GW산단 내 자동차 부품공장 유치

2023-02-03     이춘봉
울산시와 선진인더스트리는 2일 시청 본관 7층 시장실에서 김두겸 시장과 위경환 선진인더스트리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 필러 생산시설 신설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선진인더스트리는 울주군 온양읍 GW일반산업단지에 자동차 필러 생산을 위한 제조공장을 신설한다. 시는 투자 이행을 위한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은 물론 보조금 등 재정적 지원을 위해 노력한다.

선진인더스트리는 신설 투자와 운영에 필요한 인력을 채용할 때 울산시민을 최우선으로 고용하고 투자액의 일부를 직원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한 시설에 투자하는 등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데 시와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선진인더스트리는 자동차업계의 전기차 전환에 맞춰 디자인 다변화 등 다양한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기존 울주군 웅촌면 고연리의 사업장 외에 GW일반산업단지에 6612㎡ 규모의 자동차 필러 제조공장을 이달 중 착공해 오는 7월 준공할 예정이다.

선진인더스트리는 향후 5년간 신설 사업장에 30여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오는 2028년에는 연간 12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위경환 선진인더스트리 대표이사는 “자동차 필러 생산시설 신설을 위한 울산시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의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해 보다 정밀하고 우수한 제품을 생산, 지역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선진인더스트리가 지역을 대표하는 자동차 부품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는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관련 부품 제조 기업들에 대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