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부터 4인 가구 전기료, 작년보다 1만1200원 인상

2023-02-03     석현주 기자
겨울철 ‘난방비 폭탄’이 현실화된 가운데 이달 고지서에 전기료도 만만찮게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이달 받는 관리비 고지서에서 지난달 사용분의 전기료는 평균적인 4인 가구(겨울철 월평균 사용량 304㎾h) 기준으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만1200원 오를 것으로 추산됐다.

구체적으로 4만5350원에서 5만6550원으로 25.7% 늘어난다. ㎾h(킬로와트시)당 전기료가 지난해 세차례에 걸쳐 19.3원, 올해 1월 13.1원 오르며 총 32.4원 인상된 영향이다.

한국부동산원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을 보면 울산 아파트 ㎡당 평균 관리비는 작년 12월 기준 1080원, 이 중 전기료는 570원이다.

이를 국민주택 규모 기준인 전용면적 85㎡로 환산하면 지난달 해당 규모의 아파트에 평균적으로 부과된 관리비는 각각 9만1800원, 4만8450원으로 산출된다. 석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