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도서관에서 놀자”
울산지역 도서관들이 시민을 위한 다양한 행사와 서비스를 강화한다.
울산남부도서관(관장 김현미)은 겨울방학을 맞아 가족 특선영화를 선정해 7일부터 10일까지 매일 오후 2시에 지하 1층 시청각실에서 상영한다.
상영 영화는 바니와 부기의 드래곤 에그를 찾는 모험 이야기인 ‘바니부기’를 비롯해 악당을 물리치고 평화로운 세상을 되찾는 영웅 이야기 ‘양말 요정 휴고의 대모험’, 수줍은 소년과 유일한 친구인 강아지의 빛나는 우정 이야기 ‘마이도그 스킵’, 돌고래 델피의 성장기를 통한 용기와 감동 이야기 ‘매직아치’ 등 4편이다.
영화 관람은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상영 당일 도서관을 찾으면 관람할 수 있다.
남부도서관 관계자는 “겨울방학 가족 특선영화가 즐거운 방학을 맞이한 아이에게는 상상력을 키워주고 부모님에게는 치유의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259·7591.
울산동부도서관(관장 한미화)은 올해 처음으로 자녀와 부모가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하는 모임인 ‘한지붕 책가족 독서회’를 마련한다.
독서회는 초등학생 1~3학년 자녀를 둔 가족 5팀이 환경, 배려, 역사, 가족, 전통 등의 주제로 선정된 책을 읽고 다양한 독후활동을 할 계획이다. 독서회는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동부도서관 2층 평생교육강좌실에서 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미화 동부도서관 관장은 “가족과 함께하는 독서가 학생들에게 좋은 추억이 되고 나아가 독서 습관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동부도서관은 독서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 도서 택배 서비스 대상도 확대 운영키로 했다.
기존 무료 도서 택배 서비스는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임산부, 다문화 가정, 저소득 가정 등에만 한정해 진행했지만, 2월부터는 다자녀 가정, 한 부모 가정, 조손 가정 등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무료 도서 택배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자료 대출회원에 가입 후, 구비서류와 신청서를 도서관에 직접 제출하거나 이메일 또는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대출 신청과 반납은 홈페이지나 전화로 1인당 5권까지 가능하며, 대출 기간은 배송 기간을 포함해 최대 한 달이다. 문의 241·2382. 전상헌기자